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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K리그 어시스트, 유연수에게 훈련 지원금 전달…패럴림픽 도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하는 유연수에게 훈련 지원금을 전달했다.제주는 “‘K리그 어시스트’와 함께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유연수 선수 훈련 지원금 후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수와 그의 가족을 비롯해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김현희 제주 단장, 곽영진 K리그어시스트 이사장,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제주와 K리그 어시스트는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는 유연수를 위한 훈련 지원금을 전달했다”라고 8일 밝혔다. K리그 어시스트는 K리그 사회공헌재단이다.유연수는 지난 2020년 제주에 입단하며 골키퍼 유망주로 각광 받았지만 2022년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연수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하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아 결국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찾아왔지만 유연수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병원에서 탁구를 접한 유연수는 아버지와 라켓을 통해 희망의 탁구공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유연수는 앞으로 탁구를 비롯해 탁구·사격·양궁·펜싱·볼링·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고 있으며, 자신에 맞는 걸 찾아 패럴림픽에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졌다.유연수의 꿈을 돕기 위해 제주가 ‘K리그어시스트’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K리그어시스트’ 또한 자체 후원금을 더해 이번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됐다. 제주는 누구보다 유연수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지난해 11월 유연수가 오랜 고심 끝에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하자, 제주는 그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열었다. 당시 제주는 1년 만에 다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돌아오는 유연수를 위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31번 주인도 바뀌지 않았다. 제주 선수단은 유연수를 응원하기 위해 2024시즌에도 31번을 비워 두었다. 31번은 유연수가 2020년 프로 데뷔부터 애용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등번호다.제주는 이날 후원식에서 훈련 지원금뿐만 아니라 유연수의 이름과 그의 상징인 31번이 마킹 된 2024시즌 제주의 유니폼을 전달하며 ‘제주는 언제나 유연수와 함께 한다’라는 진심을 더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제주는 유연수의 밝은 앞날을 기원할 예정이다. 올 시즌에도 제주의 31번은 유연수다. ‘제주는 언제나 유연수와 함께 한다’라는 뜻이다. 이 유니폼을 입고 제주 홈경기에 와서 팬들과도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유연수는 “정말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축구를 더 이상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힘들고 슬펐다. 그래도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제주 구단, K리그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 이를 통해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니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새로운 목표인 패럴림픽 출전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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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사태 '장기전' 예고, 멘털 관리에 차선책 강구까지...난감한 롯데

외도와 아내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26)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생활 문제로 지펴진 논란의 불씨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나균안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나균안은 이튿날(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첫 번째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사진 등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다툼을 하다가 나균안에게 밀려 넘어져 기절했고,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9일 나균안의 법률대리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나균안)은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배우자(A씨)를 폭행하지 않았으며 구급대가 출동한 것도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로 자해를 시도하며 협박하자 의뢰인이 신고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지인과 동석한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밖에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나균안은 첫 번째 입장을 전하며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폭로전과 대응이 이어진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행위의 진위를 두고도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나균안은 거듭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야구팬 시선은 싸늘하다. 외도든, 폭행이든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롯데는 그동안 소속 선수 비위 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했다. 지난 2020년, 포수 지시완이 미성년자 추행 혐의를 받았을 땐 소송 등 당사자 사이 법적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선수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2년엔 성범죄 혐의가 인정된 투수 서준원, 지난해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을 방출했다. 롯데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에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사실 관계 파악은 나균안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나균안은 2일 등판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개인사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오는 9일부터 KBO리그 시범경기가 시작한다. 나균안은 일부 팬의 야유 속에서 투구할 수도 있다. 멘털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선수 관리뿐 아니라 '4선발' 나균안이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 이 사태가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선수의 결백을 떠나서 팀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3 18:00
스포츠일반

'감옥까지 다녀왔는데…' NFL 스타 마홈스 아버지, 또 음주 운전 체포

미국프로풋볼(NFL) 간판 패트릭 마홈스(29·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아버지가 음주 운전(DWI)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미국 야후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마홈스의 아버지인 마홈스 시니어가 텍사스주 타일러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 기소됐다가 1만 달러(1338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마홈스 시니어의 체포 혐의는 '3회 이상 음주 운전'으로 그는 2012년과 2018년에도 관련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8년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하고 40일 동안 감옥에 복역하기도 했다. 쿼터백 마홈스는 두 번의 슈퍼볼 우승과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NFL 스타다. 지난달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게임에서도 맹활약하며 볼티모어 레이번스를 제압, 팀을 슈퍼볼에 올려놨다. 2020년에는 캔자스시티와 10년 메가딜에 합의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 계약은 4억7700만 달러(6382억원)에 잠재적 보너스 2600만 달러(348억원)를 합하면 총액이 5억300만 달러(6730억원)까지 올라간다. 프로 스포츠 사상 첫 5억 달러 계약으로 NF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마홈스 시니어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을 뛴 투수였다. 통산 성적은 42승 39패 평균자책점 4.84. 1997년과 1998년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몸담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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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수 선수 생명 앗아가고도 겨우 '징역 4년'…"법정에서까지 사과 한마디 없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제주 유나이티드 유연수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이 가해자는 여전히 유연수에게 사과조차 없는 데다 겨우 4년의 실형만 선고 받아 유연수 가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가해자 A씨는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전력까지 있고,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도 재판장에 서고도 징역 4년을 받는 데 그쳤다.제주지법 형사1단독(오지애 판사)은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간 취업 제한 등도 더해졌다. A씨는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 항거불능 상태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에는 유연수를 비롯한 제주 소속 골키퍼인 김동준과 임준섭, 구단 트레이너 등 5명이 타고 있었다.이 가운데 유연수는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다시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달렸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25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특히 선수 측에 따르면 평생 축구 선수의 길만 걸어온 유연수의 선수 인생을 망가뜨린 A씨는 ‘감옥에 갔다 오면 그만’이라며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이에 제주 구단 서포터스 귤케이노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해자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서명 운동 등이 K리그 등 축구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데다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조차 없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해자가 제대로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이었다. 당시 탄원서에는 ‘유연수는 하반신 마비라는 큰 부상으로 인해 학창 시절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축구선수의 생활을 마감해야만 했다. 휠체어와 간병인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피고인의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유연수 선수와 그의 가족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 엄벌해 달라’는 내용이 적혔다. 그러나 선수와 가족의 억울함, 팬들의 분노에도 가해자에 대한 '엄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없었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이날 법원은 겨우 징역 4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 판사는 “피고인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높았으며, 피해자 중 유씨(유연수)에게 중상해를 입혀 프로축구 선수 은퇴를 하게 만드는 등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입혔다”고 했다.이어 “교통사고 피해자 1명만 합의했을 뿐 나머지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형사공탁금도 수령을 거부했다. 또한 피고인은 음주운전 처벌 전력도 있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차량 종합보험에 가입돼 치료비 등이 지원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연수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피고인은 법정에서까지 저희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A씨는 4년 징역만 살고 나오면 다시 일생생활을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연수는 여전히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석 기자 2024.01.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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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한 달 만에 아내 폭행 혐의로 또 입건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 입건됐다. 앞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때린 혐의로 피소된 데 이어 두 번째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씨를 입건했다. 전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34)씨의 이마를 골프채로 1회 친 혐의다. 경찰은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지만,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일단 귀가 조처한 뒤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정씨는 지난달에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고, 최근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정씨는 술자리 뒤풀이 노래방에서 상대 남성의 머리를 술병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수근씨는 1995년 OB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지난 2008년 7월 부산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롯데의 요청으로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9월 부산에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결국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이후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5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법정 구속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석 기자 2024.0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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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유소년 캠프 개최, 장종훈·김용달·윤학길·류지현 등 레전드 지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부터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제1·2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각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기술 습득이 빠르고 훈련 효과가 높은 유소년 시기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KBO 리그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1차 캠프는 1월 20일부터 1월 28일까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리틀야구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U-12 우수 선수 35명을 대상으로 2차 캠프가 진행된다.이번 캠프를 총괄해 이끌어 갈 감독으로는 장종훈 전 한화 코치가 선임됐다. 이어 강성우 배터리 코치, 김용달 타격 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 코치, 류지현 내야 수비 코치, 장원진 외야 수비 코치 등 KBO 리그 레전드 출신으로 구성된 KBO 재능기부위원 7명이 유망주를 지도한다.레전드 지도자의 야구 기술 지도 외에 성장기 유소년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 또한 함께 진행된다.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신체 능력에 따른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김용일 LG트윈스 수석 트레이닝 코치를 초빙해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한다. 유소년기부터 도박, 음주운전, 폭행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야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를 위해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해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2월에는 전라남도 해남 야구장에서 U-15 우수선수와 U-16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제 3, 4차 Next- Level Training Camp를 열 계획이다. KBO는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포지션별 육성캠프, 부상방지 순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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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연루 및 피소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피소됐다.4일 더팩트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경은 "식품회사 직원 노 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뒷풀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폭행해 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을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수근은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의 노래방에서 피해자 노씨를 비롯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다 술병으로 노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근은 1995년 OB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정수근은 지난 2008년 7월 부산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롯데의 요청으로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9월 부산에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이후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5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법정 구속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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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음주운전 은폐 박유연 방출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에 숨겼던 박유연(25)이 결국 팀을 떠난다.두산은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포수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결정했다.박유연은 지난 9월 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10월 말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박유연은 해당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두산은 최근 제보를 통해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뒤늦게 확인했고, 이를 KBO(한국야구위원회)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음주운전 징계에 한해 구단은 자체 징계를 내릴 수 없다. KBO에서 공식 징계를 내리기에 이중 징계가 되어서다. 다만 구단은 선수가 이 사실을 장기간 숨겼던 점을 들어 징계위원회에 들어갔고,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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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주장도 펑펑 울었다…극적 잔류와 함께 새로운 과제 남긴 수원FC

그야말로 눈물의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이긴 팀도, 진 팀도 모두 울었다.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승강 PO 2차전 직후다. K리그1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과 팬들은 모두가 눈물을 쏟았다. 승격이 좌절된 것에 대한 아쉬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이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분함이 뒤섞였다.눈물바다가 된 건 잔류에 성공한 수원FC도 마찬가지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주장 이영재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기쁨의 눈물보다는 유독 힘들었던 한 시즌을 잘 버텨낸 것에 대한 회한이었다. 김 감독은 눈물의 의미를 “선수들과 구단 식구들, 팬들 모두 정말 힘들었을 거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영재 역시 “힘든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수원FC는 이번 시즌 내내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였다. 지난 4월 2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 연승이었고, 시즌 중반 이후엔 각각 8경기 연속,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득점은 지난 시즌 56골보다 12골이 줄었고, 실점은 63점에서 76점으로 늘었다.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휘몰아쳤고, 박주호의 은퇴와 핵심 공격수 라스의 음주운전 퇴출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더해졌다. 시민구단 특성상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은 가운데 선수단 평균 연령은 점점 높아져갔다.승강 PO 1차전만 하더라도 수원FC에 강등 먹구름이 드리운 듯했다. 선제골 이후 역전패, 여기에 이승우의 퇴장 악재까지 더해진 탓이다. 2차전마저 골을 먼저 실점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잔류를 향한 수원FC의 총공세가 후반 빛을 발했다.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전에서 3골을 더 넣었다. 1·2차전 합계 6-4 승리. 김도균 감독이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의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그러나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시즌 내내 부침을 겪다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시즌을 돌아보며 펑펑 눈물을 쏟았던 김도균 감독도 이내 수원FC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극적인 1부 잔류와 동시에 수원FC에 던져진 과제이기도 했다.김 감독은 “시즌 내내 ‘수원FC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쪽으로든 많은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1부에도 계속 살아남아야 한다. 1부에서 계속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의 진단이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2.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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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잔류, 펑펑 눈물 쏟은 김도균 감독 “기적이 일어났다, 올해 다들 너무 힘들었다” [IS 승장]

“기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수원FC의 극적인 K리그1 잔류가 확정된 순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유독 힘들었던 올 시즌 여정, 자신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느꼈을 힘든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김 감독은 이 결과를 '기적'으로 표현했다.김 감독이 이끈 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연장 접전 끝에 5-2로 제압했다. 수원FC는 K리그1 11위, 부산은 K리그2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2차전 결과를 더한 1·2차전 합산 스코어는 6-4. 수원FC가 극적으로 다음 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 잔류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어려운 고비를 모두 극복한 드라마 같은 잔류였다. 수원FC는 앞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에서 1-2로 졌다. 2차전에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하필이면 이날도 전반 15분 만에 선제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수원FC는 좀처럼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골대만 두 차례나 강타했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까지 더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원FC에 강등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했다.그러나 경기 막판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후반 33분 김현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후반 40분엔 이영재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1차전 1-2 역전패 열세를 극복하고 1·2차전 합계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연장전에서만 3골을 몰아넣었다. 결국 수원FC는 1차전 1-2 패배를 홈에서 5-2 승리로 설욕했다. 벼랑 끝에 몰렸다가 그야말로 기사회생한 것이다. 애써 감정을 추스르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누구라도 내 입장이었으면 울었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힘들게 시즌을 끌고 왔다. 다들 정말 힘들었을 거다. 선수들도, 구단 식구들도, 그리고 팬들도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 한편으론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오늘도 끝까지 운동장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힘을 냈다. 잔류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여러 생각이 났다. 그래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했다.김 감독의 설명처럼 올 시즌 수원FC는 힘겨운 시즌의 반복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외국인 핵심 공격수 라스의 방출 악재뿐만 아니라, 애초에 선수단 연령이 높은 편인 데다 시민구단 특성상 선수 보강 등에 어려움마저 있다 보니 시즌을 치를수록 처지는 팀 전력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시즌 내내 힘겨운 생존 싸움을 이어온 선수들을 지켜봤고, 그런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바라봐온 김 감독 역시 시즌 내내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잔류가 확정된 직후 뜨거운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김도균 감독도 “모든 분들이 힘들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힘들지만, 그래도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고 팬들께도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다. 잔류하긴 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온 아픔을 잘 되새겨서 내년 시즌엔 이런 아픔 없이 잘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치열했던 난타전 끝에 극적으로 잔류 드라마를 쓴 이날 경기에 대해선 “길게 할 얘기가 없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해줬다”며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정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실점하고 끌려가면서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후반전에 잘 뛰어줬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큰 투혼을 보여줬다. 그런 투혼이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이어 “첫 실점을 안일하게 했다. 분위기가 처진듯한 게 있었다. 전반전은 리드를 당하고 나왔지만, 그래도 후반전에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거라고 얘기를 해줬다. 힘든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려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역전을 할 만큼 선수들이 대단한 활약을 한 경기였다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김도균 감독은 “두 번째 골대 강타 이후 경기 흐름이 주춤했다.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하지만 조금의 주춤함을 전환시켜서 계속적으로 공격 루트를 찾았다. 이광혁 선수, 윤빛가람 선수가 잘해줬다. 그런 파상공세가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4-2 상황에서 ‘좀 버텨야 하는데, 실점하면 안 되는데’라고 할 때 실점을 했다. 다행히 (2분 만에) 한 골을 넣게 돼서 그때 (잔류) 안심이 됐다”고 돌아봤다.극적으로 1부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수원FC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도균 감독은 “3년을 잘 버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즌이 됐다. 사실 ‘수원FC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시즌 내내 들었다. 선수들의 연령도 높고 기동력도 떨어지고 있다. 어떤 쪽으로든 많은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좋지 않았던 점들을 되살펴보고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야 한다. 수원FC가 사실 많은 돈을 써서 선수를 영입할 상황은 아니다. 최순호 단장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방법도 장기적으로 봤을 땐 꼭 필요한 방법이다. 어쨌든 (성장과) 병행하면서 1부에 계속 살아남아야 한다. 1부에 계속 잔류하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선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2.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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